어제, 수민 누나를 만났다.
여전히, 그 때 모습 그대로,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아있는...
나에게 한때 짝사랑의 대상이었고, 지금은 나에 이야기를 거리를 두지않고 편안하게 들어주는 너무나 착한 사람.
...
집에 오는 길에 캔 맥주 두개를 샀다.
집에서 술을 하지 않는데, 오늘은 마시고 싶었다.
같이 마실 사람이 없어, 혼자다.
가슴에 묻어두었던 나만의 고민들과 벽들...
그것을 모두 누나에게 털어놓고 나는 큰 등짐 하나를 벗어버렸다.
바른생활 사나이 보다는, 슬기로운 사나이가 되라는 말.
면도도 하지 않은 나에게, 미소로 나를 보듬어준 따뜻한 말 한마디에 오늘도 난 감사한다.
나를 위해,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있다면 아마도 누나일테지...
영혼의 벗...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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