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24, 2007

작은 것에도 감동할 줄 아는 사람이길...

감동을 준다는 것은 삶의 비밀을 가르쳐준다는 것이다. 감동 받았다는 것은 삶의 비밀 하나를 깨달았다는 것기도 하다.

누군가의 말처럼, 살아가면서 감동을 주고 받는 사람들이 만나서 세상을 바라보고 연민의 정을 느낀다면 참 좋을 것이다.

5월의 끝자락에서 너무도 조용히 창가를 때리는 빗소리를 들으면서, 감동을 느껴보려 한다.

사실...

서른하고도 한번을 더해, 봄을 보내고 여름을 맞이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이렇게 아름답고 좋은 계절이, 말그대로 행복했다고 느꼈던 때는 몇번 없었던 것 같다.

언젠가는 너무 어려서 흔적도 없이 지나간 시간이었고, 성장하면서 계절보다는 다른 것들로 무심하게도 지나쳤다. 철이 들고 세상을 조금씩 알아가면서는 바쁘다는 핑계와 일상의 피곤함으로 외면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올해 이맘때는, 너무나 아름답고 뭐랄까... 상쾌하고 싱그럽다고나 할까... 그런 느낌이 든다.

무엇때문일까 잠시 생각도 했지만, 이내 부질없는 짓이고 또 모르면 어떠하리.

그러고보니, 한가지 아쉬운 것은 지금 생각나는 누군가 한 사람이, 그 역시도 나처럼 창문을 두드리는 이 아름다운 빗소리에 감동하고 있을까 상상해본다.

지금 그 사람도 나와 같다면 참 좋을텐데...

ps. 따스하게 말이라도 한번 걸어볼 걸... 아, 바보같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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