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ly 24, 2007

아, 왜~ 왜~ 왜???

1. 난 천주교 신자다...
==> 주변사람들, "설마... 그럴리가..." 아, 왜??? 난 천주교 신자면 안돼? 성당 다니면 안돼는거야?

2. 난 기타를 쳤었다. (지금은 안하기도 하고, 너무 오랫동안 안해서 다 까먹었지만..)
==> 아, 왜... 난 악기 다루면 안돼는거야? 그런거야?

3. 난 정기적으로 수영을 배우고, 런닝을 한다.
==> 왜? 운동하는 것도 나랑 안어울려???

4. 난 축구를 할 줄 안다. 뭐 그다지 못하는 편은 아니다.
==> 이건 또 왜? 난 공좀 차면 안돼는건야? 그런거야?

우리 팀원들은 나와 관련된 어떤 이슈던 간에, 일단 살짝 나를 갈구고 시작한다. 물론, 그들에겐 알면서도, 또한 인정하면서도 그렇게 살짝 놀리는 것이 즐거운가보다.

일부러, 반응도 보여주고, 가끔씩은 오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는지 모르는지 즐거워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사람들의 농(담)을 이렇게 받아주는 것도 그다지 나쁜것만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아무것도 아닌것 같은 사소한 것들이, 때론 어떤 사람에게는 마음에 짐이 되어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도 많다. 그런 것들을, 특히 나에게 받은 스트레스가 있다면 그것들을, 나를 살짝 약올리는 것으로 풀수 있다면 손해보는 장사는 아닌듯 싶기도 하고...

그래도 가끔은 마음이 살짝 아쉬운 때가 있다. 누구 앞에서 독실한 천주교 신자라고는 말을 못하지만, 그래도 내가 마음속에 일부를 신(하나님, 예수)을 위해 비워둔 곳이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의심할 때, 또는 내가 나 자신을 단련하기 위해서 나름의 목표로 운동을 하는 것도 그렇고, 또는 국어 선생님이 되고파서 한때는 글을 쓴다고 습작도 했었다는 것을 이해 못할 때나, 가끔씩은 영화를 보다가 정말 슬퍼서 눈물을 흘린다는 것 조차도 어울리지 않는다는... ㅋㅋㅋ

나한테 어울리는 건 뭔데? ^_________^

나한테 어울리는 모습으로 살아가는게 좋은건가? ^_^ 어떤게 나하고 어울리는 걸까?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해서 그런가, 피곤한 날이네.. ^_^

PS. 내 앞에 그 사람은, 오늘도 빛났다. (하지만 나에겐 역시 무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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