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December 06, 2007

으랏차차...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면서, 요즘 더더욱 느끼게 되는건, 내가 축복받아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지하철을 타려고 계단을 내려가다가, 또는 거리를 걷다가 마주치는 몸이 불편하거나 삶의 의지를 잃은 사람들을 보면서, 죄송스럽게도 그들을 통해 나의 행복함을 느끼게 된다.

그것이 미안해서인지, 혹은 나의 오만함 탓인지 주머니의 잔돈 얼마를 내려놓는다.

...

가끔, 스스로에게 투덜거리며 힘들게 살고 있지 않는가 불평을 할때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내가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음에 감사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내 주변에 있음에 또다시 감사한다.

언제나 내가 서있는 그 자리 그 위치에서, 모든 이에게 감사할수 있는 낮은 사람이 될수 있기를 바라며...

그리고, 언제나 늘 변함없이 한결같은 사람이 될수 있기를...

오늘도 기도한다.

으랏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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